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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신년계획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건강관리’이다. 미뤄왔던 건강검진도 받고, 부모님께 선물할 건강보조식품도 준비하며 누구보다도 건강한 한 해를 계획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올 계사년에는 귀 건강도 잊지 말고 체크해 보자.
10대부터 80대까지 소음성 난청인구 증가, 이젠 귀 건강 체크도 필수
상대방의 이야기를 자꾸 되묻게 되는 이른바 ‘사오정’이 증가하고 있다. 노령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 폰이나 MP3 같은 휴대용 음향기기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면서 20~30대 젊은 층의 난청마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양쪽 귀에 일어나는 진행성 청력 감퇴인 노화성(노인성) 난청은 우리나라 60대 이상 인구의 25%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80대 이상의 경우는 5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하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는 통계다.
젊은 세대의 난청 환자 증가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32%나 증가했으며, 2006년 306명이던 10대 환자 수는 2010년 394명으로 2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0대 이하의 환자 수가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젊은 층의 난청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부는 휴대용 음향기기의 최대 음량을 100dB 이하로 제한하는 최대 음량 권고 기준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난청. 더 이상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 한번 나빠진 청력은 되돌릴 수 없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오정’,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들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고음역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ㅎ, ㅈ, ㅊ’은 약 3000hz, ‘ㅁ,ㅂ,ㅍ’은 약1000~2000hz의 고음역으로 이런 자음이 들어간 글자의 발음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난청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여러 번 되묻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발음이 명확히 들리지 않는 경우, 자기도 모르게 크게 말하는 경우, 주변에서 부르는 소리를 못 듣는 경우 등에도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청각학 박사이자 前순천향대학교 이비인후과 외래교수, 현재 대한청각연구소장인 이학선 (주)대한보청기 부사장은 80dB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노출되거나 105dB이상에서 하루 1시간 이상씩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음성 난청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평소 휴대용 음향기기를 많이 사용한다거나 직업적으로 소음이 많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가를 찾아가 정확한 청력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청기는 노인들의 전유물? NO,안경처럼 맞추고 관리 받아야
이학선 부사장은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10%가 난청으로 조사되었고, 우리나라도 전체 인구의 10% 수준인 400만 정도가 난청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이들 중 10% 정도로 미비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보청기 사용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노인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 때문일 것. 하지만 이미 난청은 특정 세대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난청을 관리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점차 소리에 둔감해지면서 인간관계의 단절까지도 초래하게 되어 정신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뿐만 아니라 비싼 돈을 주고 보청기를 구입한 사람들 중에서도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소리가 울리거나 너무 많은 소리가 한꺼번에 들어와 적응을 못한 이유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시력을 보완하기 위해 안경을 맞추듯 청력을 위해서도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난청 유형별로 보청기 선택 달라. 전문가 통한 검사 후 신중히 선택해야
이 부사장은 난청 유형별로 보청기 선택이 달라야 한다고 말하면서 “일반적으로 귀가 어두우면 보청기로서 소리를 크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노화성 난청과 신경성 난청은 다르다”고 소개했다.
특히 청각 신경세포가 퇴화되어 보충현상(Recruitment)이 있는 노화성 난청의 경우, 이러한 보충현상을 해소해주지 못하면 소리를 크게 해줘도 청각 인식범위가 좁아 소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소리가 웅웅거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보청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를 크게 하되, 말소리(어음)와 여러 가지 소리를 잘 인식, 식별하게 해주는 기술”이라면서 대한보청기의 대표 브랜드인 맥소(MAXO) 는 보충현상을 해소. 음질이 맑고 소음을 제거해주는 기능이 있어 노화성 난청에 아주 뛰어난 보청기라고 자부했다.
1977년 국내 최초로 설립. 37년 역사를 지닌 보청기 전문 기업 (주)대한보청기(대표 화성애, www.maxo.co.kr)는 한국인의 귀 구조와 난청 유형에 맞춰 기술을 연구해왔다. 특히 故김대중 대통령도 애용했던 대한보청기의 독자개발 브랜드 ‘맥소(MAXO)’ 보청기는 타사 제품에 비해 잡음이 적고 자연음에 가까우면서도 소리가 울리지 않아 말소리 구분이 잘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청각신경성에서 노화성, 경·중고도 난청까지 적합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국내 보청기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처럼 대한보청기는 기존의 해외 보청기들이 가졌던 문제점들을 보완.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보청기를 생산하고 업계에서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서비스까지 도입하여 올해 보청기 업계 점유율 최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보청기, 100% 직영체제 운영과 품질력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아
현재 외국계 기업이 국내 보청기 시장의 70% 선까지 진입해있지만 대한보청기는 자체개발브랜드 맥소(MAXO)와 신개념 렌탈서비스로 매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보청기가 이처럼 매출 급증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제품 만족도와 가격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우선 대한보청기의 제품은 외국계 제품에 비해 30% 가량 저렴하다. 대한보청기는 100% 직영체제로 직영점·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 가격의 거품을 제거했기 때문에 타사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첨단 기술력과 품질 면에서도 타 제품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현재 대한보청기는 자체개발 브랜드인 맥소 보청기 귓속형 모델(MAXO, MAXO AVIO, MAXO CRSIP, MAXO COSMO, MAXO SCOPE 등)이 출시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한 해외에서 엄선하여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친 수입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보청기는 일반적으로 귓속형과 귀걸이형으로 나뉘어 선택할 수 있는데 꼼꼼한 상담과 검사, 직접 착용을 통한 시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는 고객 맞춤형 보청기로 제작된다. 외관상 보이지 않아 자연스럽고, 고막에 밀착한 초소형이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귀걸이형은 난청이 심한 경우에 사용하게 된다. 귓속형보다 출력이 강해야 함으로 난청2급 정도인 고도난청이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특수보청기인 골도보청기가 있는데, 안경테에 붙여주는 형태이다. 보청기 특성상 물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귀에서 물이 나오는 만성 중이염 환자의 경우. 귀속 내 착용이 불가능하므로 귀 바깥에 안경테에 붙여 진동을 시키는 원리로 사용하게 된다.
보청기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5~7년 정도이며, 성능과 기능에 따라 100만원대에서 6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다.
세계 최초 렌탈서비스, 초기비용 부담없고 사용 만족도 높아 인기
대한보청기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세계 최초로 보청기 렌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동종 업계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왔지만 여전히 몇 백 만원을 호가하는 초기 구입비용은 노인들에게 있어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대한보청기는 이와 같은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보청기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렌탈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개인 맞춤형 제품인 보청기를 렌탈하는 것은 제품 확보부터 투자비용 부담까지 수익을 낼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겨왔다. 특히 100% 직영체제가 아닌 타 업체들의 경우, 대리점 수익을 보전해줄 수 없기 때문에 엄두도 낼 수 없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대한보청기는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작년 2월부터 약간의 가입비만 제외하면 월 3만50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으로 렌탈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월 3만5000원을 지불하면 기간에 제약 없이 보청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사용 후 5년이 지나면 본인 소유가 된다. 또한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전문 청각사로부터 현재의 귀 상태를 진단받아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어 그동안 제품을 미리 사용해보지 못한 채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소비자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마다 교환해주어야 하는 배터리 가격이나 A/S 비용도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지점별로 대부분 A/S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중 불편함을 느낄 경우 수시로 교정 받을 수 있어 신속하고 편리하다. 게다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문의전화(1599-9040) 한통이면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천사 무료 방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고.
자체 개발 제품 해외서도 반응 뜨거워. 아시아 시장 진출 준비할 것
이처럼 대한보청기의 기술력과 신개념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1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이학선 부사장은 올해 내로 매장수를 10곳 이상 추가 오픈할 계획이며, 외국계 제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외부 기술고문을 영입. 올해 종전보다 30%정도 더 가격을 낮춘 제품을 개발 완료하여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보청기는 국내 시장 선두에 이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이 부사장은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 일본, 중국 시장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내 아시아 시장에 진출, 국위선양에도 일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 때 외국계 기업들의 시장 진입이 과열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하였지만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며 다시금 도약하고 있는 대한보청기. 우리 귀 건강을 지켜줄 토종 기업의 선전을 기대해본다.